모든 생명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간의 항상성 유지 기능은 어떤 동물보다도 가장 우수한 능력을 발휘한다.
바로 이러한 항상성 유지능력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에서 비롯되어지며, 자연치유력에 의한 치료요법을 지향하는 의학이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체의학이다.
이에 따라 각종대체의학 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체의 근간을 이루는 척추교정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카이로프락틱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카이로프락틱 정규 교육과정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대해상화재보험(주)와 '건강관리사보험' 협약서를 체결한 '전국카이로프락틱사회'(회장 김종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예로부터 서구의학과 달리 동양의학은 자연과 인간을 불가분의 관계로 설정하고 질병의 치료 또한 인위적인 방법보다는 자연적인 방법에 의해 이뤄져야한다는 철학을 바탕에 깔고 있다. 이에 따라 약물이나 주사 등 서구의학의 주된 치료법과 달리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치료가 이뤄졌다.
바로 이러한 동양의학의 자연사상이 서양의학과 접목된 것이 바로 대체의학이다. 즉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묶고 거기에 과학이라는 것이 삼위일체를 이뤄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의학이 대체의학인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 대체의학에 대한 시술사례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대체의학 및 요법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늘고있는 가운데 인체에 아무런 무리를 주지않고, 약물이나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도 두통이나 목 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카이로프락틱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이로프락틱(Chiropractic)은 1895년 미국의 Palmer, Daniel D.에 의해
개발된 대체요법으로서 '손(手)'을 의미하는 라틴어 'chiro'와 '치료하다'라는 'practice'가 결합된 단어로서, 미국을 중심으로 약 100여년에 걸쳐 발달한 특수건강치료법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에는 약 20여개의 카이로프락틱 의과대학에서 전문카이로프락틱의사를 매년 배출하고 있으며, 전체 미국 인구 가운데 80% 정도가 카이로프락틱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일반화 되어 있다. 또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및 유럽전역과 남미의 페루, 아시아의 일본 등에서도 카이로프락틱이 정규교육 과정으로 개설될 정도로 널리 확산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매년 170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카이로프락틱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외국과 달리 카이로프락틱이 일반화되어 있지 못한 가운데 소수의 전문의사들만이 카이로프락틱 시술을 할뿐 체계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바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일반치료의학과는 다른 카이로프락틱 요법으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결성된 '전국카이로프락틱사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카이로프락틱 요법으로 척추치료, 운동요법, 영양학적 처방, 스트레스 조절, 생활습관 상담 등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인체 전반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치료법으로서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이 융화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국카이로프락틱사회' 의 김종수 회장은 "카이로프락틱은 척추를 교정함으로써 선천적 치유력을 높이고 병을 고치거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위한 요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카이로프락틱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라는게 김종수 회장의 설명이다.

 
김회장 역시 처음 카이로프락틱을 공부할 당시 우리나라에는 마땅한 교육기관이 없어 외국으로 유학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종수 회장은 국내에도 전문적으로 카이로프락틱을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기관 및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종수 회장의 이같은 노력은 "카이로프락틱은 무조건적으로 외국 유학을 통해 교육받아야 한다"는 일부 전문의들의 사고방식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특히 김회장은 "소수 전문의들이 카이로프락틱을 국내에 널리 전파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대체요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고 특화된 분야로서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이익에 급급해 있다"고 국내 카이로프락틱 환경을 비판했다.

 
이에 따라 김종수 회장은 굳이 유학을 가지 않고서도 국내에서도 전문 카이로프락터를 양성할 수 있는 '전국카이로프락틱사회'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 하였으며, 그 결과 국내 최초로 카이로프락틱 교육프로그램을 교육부 및 노동부 재취업과정을 통해 교육하고 있는 성과를 이뤄내었다.
또한 고려대.덕성여대.서강대.숙명여대 등에서 카이로프락틱 기초 및 전문지도자 과정을 개설해 일반인들이 전문 카이로프락터가 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 놓았다.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 민족의 경우, 젓가락을 사용하지않는 민족에 비해 손가락의 장지근이 발달했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장지근의 발달이 수기요법을 발달시키는데 큰 역활을 했다. 이에 따라 아사아를 중심으로 침술 및 안마 등이 다른나라에 비해 발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특히 한국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장지근이 발달해 아시아의 여타 민족들에 비해 천부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김회장은 앞으로 국내 카이로프락틱 환경이 미국 등에 비해서 월등히 발전 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에 따라 김종수 회장은 이원화된 국내 카이로프락틱 단체를 하나로 통합해 카이로프락틱을 널리 확산 시킬 계획이며, 체계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카이로프락터가 사회에서 인정받는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지난 8월30일 현대해상화재보험(주)과 '건강관리사 보험' 협약서를 체결해 카이로프락틱이 사회에서 공인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러나 김회장은 "아직도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있는 일부 전문의들과 사이비 시술자들에 의해 피해가 극심하다"며 올바른 카이로프락틱 정착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카이로프락틱 선교사' 역할을 더욱 열심히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성강현기자[sungp@ilyosisa.co.kr] 일요시사 2000년 10월22일 보도내용